나카무라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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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작화를 얘기하자 - 나카무라 타카시 (5)WEB아니메스타일 2014. 1. 15. 11:17
animator interview나카무라 타카시 (5) 오구로 되돌아보면, 「움직임」에 관해서, 다른 테이스트를 노린 『로봇 카니발』은 당연하다고 치고, 『AKIRA』 때는 이미, 딱딱한 리얼뿐만이 아닌 테이스트가 살짝 보이네요. 나카무라 보인다고 하면, 이미 『AKIRA』에 있어선 그런 움직임은 작품의 방향과는 이질적인 느낌이었을지도 몰라. 오구로 조금 부드러운 느낌의 움직임이라던지. 나카무라 그런 건 좋아해. 지금 오오토모씨가 『스팀 보이』라는 작품을 만들고 있잖아. 작품 세계 그 자체나, 애니메이트의 무드 같은 게 정말 좋아보인다고 생각해. 오구로 그렇군요. 나카무라 역시, 나는 기본적으로 그쪽 취향인가봐. 어떻게 해도. 오구로 방금 했던 애니메이트 하는 목적에 대한 얘기로 잠깐 돌아가는데,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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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작화를 얘기하자 - 나카무라 타카시 (4)WEB아니메스타일 2014. 1. 15. 10:45
animator interview나카무라 타카시 (4) 오구로 조금 얘기를 돌릴게요. 『환마대전』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은데. 매드 하우스나 린타로(りんたろう)씨와의 일은 그게 처음이었죠. 나카무라 이전부터 린씨의 작품에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린씨의 표현 스타일이 재밌었거든요. 그리고, 내가 16~17살 때, 오오토모 카츠히로(大友克洋)씨의 만화를 봤어요. 청년지에 실리던 만화였는데. 그 때부터 오오토모씨의 만화에 끌려서, 캐릭터가 오오토모씨라면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 때도 역시 작품 전체보다도 콘티가 얼마나 매력적인가가 중요했어요. 오구로 매력적인 컷? 나카무라 전체의 흐름이 아니라, 그 컷 하나하나가 「이거, 재밌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콘티에 끌렸던 느낌이 들어. 그래서, 린씨의 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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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작화를 얘기하자 - 나카무라 타카시 (3)WEB아니메스타일 2014. 1. 15. 09:58
animator interview나카무라 타카시 (3) 오구로 『라이탄』시절, 나카무라씨가 지향하던 건 리얼리티인가요, 리얼감인가요? 나카무라 리얼...... 아니, 정말 「리얼」이라는 말을 계속 들어왔던 느낌이 들어. 리얼리티, 리얼리즘, 진짜처럼 움직인다고. 지금 아니메에서 리얼한 작품이라고 하면, 세계관도 인물도 연출적인 면에서도 실사적인 표현을 하는 걸 말하지만. 아니메가 리얼함을 추구하게 되는 건, 아니메의 만화적인 통속성과, 그 그림 속의 공간이나 세계관을, 조금이라도 보는 사람에게 진짜처럼 느끼기 위함이고, 그게 붕괴되어 버리면 캐릭터의 존재나 연출의 의미가 사라져버리는 거에요. 그건 알고있지만, 답답한 건, 애니메이트라는 기술만으로도, 극단적으로 말하면 작품이 바뀌면 세계관이나 캐릭터의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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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작화를 얘기하자 - 나카무라 타카시 (2)WEB아니메스타일 2013. 11. 21. 23:24
animator interview 나카무라 타카시 (2) 오구로 『우주마신 다이켄고』도 하시지 않았나요? 나카무라 메카물이란 작품을 작은 프로덕션이 제작하던 시절이죠. 기억하고 있어요. 뜻은 있는데, 하고 있는 일이나 자기 자신의 애니메이터로서, 앞이 안 보이는 기분에 사로잡힌 듯한 시기... 그래도 어떻게든 하고 싶은 걸 찾으려고 했었죠. 오구로 오프닝에서 1코마로 적 메카를 부수는 장면이 있었죠. 나카무라 전혀 기억이 안 나(쓴웃음). 오구로 오프닝을 했던 건 틀림 없는 거죠? 나카무라 그건 기억하고 있어. 오구로 『다이켄고』는 본편도 했나요? 나카무라 안 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아니메룸에 있었을 때 카나다 요시노리(金田伊功)씨의 존재를 알았어요. 극장『(은하철도)999』를 보고, 「우와,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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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작화를 얘기하자 - 나카무라 타카시 (1)WEB아니메스타일 2013. 9. 19. 02:32
animator interview 나카무라 타카시(なかむらたかし) (1) 나카무라 타카시의 등장은 충격적이었다. 『G라이탄』이나『환마대전』과 같은 작품에서 선보인 그의 애니메이트는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던 압도적인 박력과 리얼함이 있었다. 화려한 「움직임」의 매력으로 넘쳐있었다. 풀 애니메이션처럼 장수를 풍부하게 사용하고, 그와 동시에 일본 애니메적인 타이밍을 가진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었다. 항상 애니메이트(animate=움직이다)하는 것에 몰두하고, 그 매력을 추구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그. 그의 독자적인 애니메이션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2000년 11월 11일 도쿄 오기쿠보 취재・구성/오구로 유이치로(小黒祐一郎) PROFILE 나카무라 타카시 1955년생. 야마나시현 출신. 애니메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