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약간 길지도 모르니, 본문을 빨리 읽고 싶으신 분은 넘기셔도 상관 없습니다. 더보기 먼저, 이 글은 에바 고찰이기는 하지만 세상에 널려있는 '에바의 미래예상' 같은 카테고리가 아닙니다. 그런 것에는 저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있어도 지식이 없기 때문에 못 씁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려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편 내에서 일어난 일들만을 힌트로 등장인물이 어떤 의도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나아가서는 "작가는 왜 이 캐릭터에게 이런 대사를 시키고, 행동시켰나"를 분석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여기에 쓴 내용이, 나중에 나올 과는 앞뒤가 안 맞을 가능성도 다분히 있습니다. 애초에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Q』 의 여러 감상을 읽었을 때 "다들 미사토를 나쁜 사람 취급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