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 다이어리 13

Fate/Apocrypha #22, TV에 또 한 번 나타난 궁극의 작화편!

▲방영 직전, 22화 애니메이터 온센 나카야(温泉中也)의 선전용 일러스트(비공식) 주요 스탭의 정보 해금, 이어지는 온센 나카야의 갑작스런 선전 일러스트. 작화오타쿠들의 기대치가 오를대로 올라버린 『Fate/Apocrypha』 22화는, 그런 기대따위는 아득히 초월한 상상이상의 필름으로 완성되었다. 야마시타 신고(山下清悟)「설마 이런 걸 테레비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을 줄이야...」(”う”탈자) 『NARUTO』#133로부터 12년, 『철완버디 DECODE:02』#12로부터 8년. 탄압과 비난에 묻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TV시리즈에서의 〈sakuga〉정신. yama가 애니 업계를 은퇴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지옥과도 같은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TV애니메이션〉의, 여태까지의 울분..

작화 다이어리 2017.12.14

마신 본 33화, CG액션

1화부터 꾸준히 수일한 CG액션을 보여준 마신 본.이번 화는 콘티와 연출도 함께 어우러져, CG파트는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작화틱한 이펙트와 흐름을 끊고 결과를 강조시키는 콘티. 마치 작화가 좋은 2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이 부분의 레이아웃도 2D 작화만에서의 기술이었던 카메라의 움직임을 3D에 도입. 이 일련의 시퀀스는 직접 영상으로 보고 연출의 퀄리티를 느껴주길 바라는 바이다.카나다빛에서 이어지는 비행 액션, 유사 오오바리 퍼스 등도 볼거리. 테롭 참고용.

작화 다이어리 2014.11.19

00년대의 대충 작화사관

※이 글은 「맛츠네의 아니메라든가 작화라든가」라는 하테나 블로그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 링크는 여기를 클릭 90년대 후반은 우츠노미야 사토루씨의 시대이소 미츠오씨가 됐든 오오히라씨가 됐든 나카무라 유타카씨가 됐든.카나다 액션이 진부하고, 우츠노미야씨의 방법론이 주류가 되었다.동시에 작화 가뭄 시대.에바가 히트한 영향은 컸다. 00년대에 들어서초기의 이마이시씨의 등장은 역시 크다. 카나다 복고.누마타 세이야씨가 그에 따른다.「최후의」카나다계였던 와타베 케이스케씨도지금은 이미 베테랑.와타베씨의 라인에서는 카바시마 요스케씨라던지카바시마씨도 물론 오오바리씨와의 관계가 크긴 하지만,출신은 Z5라는 것도 중요. 그리고 가이킹LOD에서 그렌라간으로그렌라간 등은, 아마 90년대 후반에 같은 걸 보더라도젊은 사람..

작화 다이어리 2014.11.05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 캐릭터 디자인의 새역사를 쓰다

잃어버린 미래를 찾아서(失われた未来を求めて)는, TRUMPLE에서 발매한 18금 미소녀 연애 어드벤처 게임을 원작으로 TV 애니메이션이다. 「카나메모」,「인생」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feel.에서 애니화했으며, 감독은 「미래일기」,「알바하는 마왕님!」으로 유명한 호소다 나오토(細田直人)씨이다. 이번 작품에선 ホソダナオト 명의로 참가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야마카도 이쿠오(山門郁夫)씨가 담당했는데, 이것이 화제이다. 셀룩 3D모델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극단적인 면"에 의한 파츠 사이의 거리감을 작화로 재현한 기상천외의 캐릭터 디자인이 발표된 것이다. 업계인들도 3D모델로 착각할 정도의 정교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지금까지의 일본 애니메이션 대부분은 "포름에 의한 작화"를 내세우고 있었다. 처음으로 아니..

작화 다이어리 2014.10.06

철완버디 DECODE, 부활하라 작화 애니여!

「철완버디 DECODE(鉄腕fバーディー DECODE)」는, 유우키 마사미(ゆうきまさみ)씨의 동명 만화 「철완버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며, A-1 Pictures에서 애니화했다. 감독은 「노에인 또 하나의 너에게(ノエイン もうひとりの君へ)」로 수많은 작화 오타쿠들을 열광시킨 아카네 카즈키(赤根和樹)씨로, 이번 작품으로 2년의 공백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노에인에 이은 파격적인 작화 애니로 업계에 부활했다. 캐릭터 디자인은 플래시 작화로 유명한 료치모(りょーちも)씨. 시리즈 구성은 오오기노 히로시(大野木寛), 미나카미 세이시(水上清資)씨. 메카닉 디자인은 사야마 요시노리(佐山善則)씨와 테라오 히로유키(寺尾洋之)씨가 담당했다.▲방송직전 특별 방송. 아카네 감독의 인터뷰와 료치모씨의 작업환경을 짧게 비추..

작화 다이어리 2014.09.30

러브랩, 신인 애니메이터의 연습장

러브랩(恋愛ラボ)는, 미야하라 루리(宮原るり) 원작의 동명 4콤마 만화로, 「유루유리」,「GJ부」,「미확인으로 진행형」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동화공방(動画工房)에서 애니메이션화했다. 캐릭터 디자인은 유루유리에서도 캐릭 디자인을 맡았던 나카지마 치아키(中島千明)씨이고, 감독 역시 유루유리에서 감독을 맡았던 오오타 마사히코(太田雅彦)씨가 담당했다. 오오시마 유카리(大島縁)씨의 파트. WHITE FOX 소속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동화공방의 작품에도 자주 참가하는 편이다. 한자가 닮은 탓에 오오시마 미도리(大島緑)로 잘못 표기되는 경우도 많은데,「주문은 토끼입니까?」4화에서는 두 사람이 동시에 크레딧 되는 일이 발생.(縁는 원화와 작화감독에, 緑는 제2원화와 작화감독보좌에 크레딧 되었다.) 감독인 ..

작화 다이어리 2014.09.11

용사취직, 타케우치 테츠야의 세계

「용사가 되지 못한 나는 마지못해 취직을 결정했습니다(勇者になれなかった俺はしぶしぶ就職を決意しました。)」는 사쿄 준(左京潤) 원작의 라이트 노벨로, 「SHUFFLE!」,「식령 ~제로~」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아스리드」에서 애니화했다. 감독은 「극흑의 날개 바르키사스」에서 기획, 원안, 감독으로 데뷔한 요시모토 킨지(ヨシモトキンジ)씨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특유의 포름과 나카누키를 다용한 리얼한 움직임을 그려 업계에 다대한 영향을 끼친 애니메이터, 타케우치 테츠야(竹内哲也)씨이다.레온 왕도점의 복장과 로손의 유니폼은 요시모토 킨지씨가 디자인 러프를 그린 것. 그 외에 검은색의 색채 설정이 되는 부분의 선은 회색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적이다.총작화감독을 타케우치 테츠야씨와 오카다 마이코(岡田万衣子)..

작화 다이어리 2014.09.04

야마노스스메 2기, 작화적 볼거리

야마노스스메(ヤマノススメ)는 동명의 시로(しろ)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쇼트 애니메이션이다. 하청 전문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인 8bit에서 제작했고 야마모토 유스케(山本裕介)씨가 감독하였다. 캐릭터 디자인은 블랙★락슈터의 디자인을 맡아 업계의 주목을 받은 마츠오 유스케(松尾祐輔)씨이다. 코와 무릎의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5분이던 본편 내용은 세컨드 시즌으로 오면서 15분으로 늘었고, 그에 따라 이야기의 진행과 작화적 볼거리도 풍부해져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되어있다. 노나카 마사유키(野中正幸) 젊은 애니메이터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인물 중 하나. 4콤마를 다용한 타이밍, 파츠별 움직임에 의한 극단적 입체감을 살린 움직임 특징. 말하자면 타케우치계 애니메이터. 「금빛 모자이크」,「미확인으로 진..

작화 다이어리 2014.08.27

애니메이터 소개글을 쓰기 어려운 이유&작화오타쿠의 교양주의

최근 작화 블로그에 애니메이터 소개글이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있었고, 그런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줬으면 좋겠는 일이다. 이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애니메이터를 소개한다는 것은 즉, 그 애니메이터의 기본적인 프로필에 더해 작품 이력, 그리고 스타일까지 두루 설명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작화wiki처럼 간단한 설명만을 적어 작품을 나열하는 것이라면 정말 간단히 해결될 문제이지만,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젊은 애니메이션 팬은 "찾으려 하지 않는다". 이쪽에서 일일이 그것들을 제시해주지 않는다면 젊은 세대는 과거의 좋은 작품, 보아야 득이 되는 작품들을 끊임없이 무시할 것이며 새롭고 일시적인 것에만 눈길을 줄 것이다. 그에 대한 해..

작화 다이어리 2014.07.30

컷과 시퀀스에 따른 작화의 사고, 레이아웃의 차이에 대해

요시나리 요우씨와 코우씨의 작화 MAD를 세 번씩이나 만들면서 느꼈던 것을 몇 가지 적어본다. 요우씨의 MAD는 만들면서도 참 편한 구석이 있다. 작화의 어느 부분을 뽑아서 사용해도 멋있게 나온다는 것. 하지만 코우씨의 작화는 컷 단위로 나누게 되면 본래의 연출 의도를 이해할 수 없게 되면서 "그 작화임이기에 나오는 매력"이 손실되게 된다. 이것은 두 사람이 연출하는 작화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요우씨의 컷은 폭발, 이펙트, 타격감, 그 외에도 "작화적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레이아웃이 대부분이다. 이것들을 타이밍 완급을 통해 그 효과를 극도로 높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컷 단위로 나열할 경우, 그 긴장 상태가 영상을 보는 내내 유지되면서 ..

작화 다이어리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