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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 본 1화, 오오니시 료 캐릭터 디자인!작화 다이어리 2014. 5. 2. 17:26
원피스와 드래곤볼의 OVA 등으로 이름을 알린 애니메이터, 오오니시 료(大西亮)씨의 첫 캐릭터 디자인 작품. 요즘 애니메이션의 순향에 맞춰 총작감도 겸하고 있다.
이펙트, 오바케의 쓰임새 등으로 짐작하건대 오프닝은 1인 원화로 추정. CG의 액션도 오오니시씨가 감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특징적이다.
이런 저런 곳에서 작화적으로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1화는 오오니시씨의 작감편이기 때문에 작화적으로 굉장히 우수.
그리고... 여주인공이 매우 귀엽다... 게다가 오컬트 히로인이라니
야마시타 타카아키(山下高明)씨의 레이아웃으로 보이는 컷들. 물론 우다 코우노스케(宇田鋼之介)씨의 콘티가 좋은 거겠지만, 원화에 야마시타씨가 크레딧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원화 단계에서 약간은 내용 수정이 가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쩌러...
어딜봐도 오오니시입니다 감사합니다
!?
피사체의 위치, 카메라와의 거리 등이 컷에 따라 잘 설정되어있어 설득력 있는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다씨의 뛰어난 연출이 돋보인다.
실루엣을 강조한 파편. 뒤늦게 화면에서 빠져나가는 작은 파편(왼쪽)의 타이밍에도 주목.
그 외에 다리를 약간 들어올린다거나, 머리카락의 휘날림, 강아지의 움직임 등의 자잘한 연기에도 충실해있어 작화적으로 볼거리가 많다.
오오니시씨의 액션 퍼레이드.
이 부분의 CG의 움직임은 작화와 같은 콤마수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위화감이 적다. 스마일 프리큐어에서도 보여준 CG의 포름을 흐트러뜨리는 효과로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PAN -> 하모니 연출은 많지만, 하모니한 상태의 그림이 PAN하는 연출은 레어.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 상식인으로서의 자신을 유지하려는 주인공의 태도도, 이런 계열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분위기에 타서 어찌어찌 적을 물리쳐버리는 열혈 주인공"에 속하지 않는 희귀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각본적으로도 연출적으로도 기대할 점이 많은 작품으로 보인다.
테롭 참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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